사회복지 실천에서 가치와 윤리

사회복지 실천의 가치

 

사회복지 실천의 가치는 프리드랜더(W. Friedlander)가 4개로 정의했다. 첫 번째, 인간의 존엄성을 인정하고 개인을 존중하는 것이다. 사회복지사는 개인의 독특성과 개성을 존중해야 한다. 모든 사람은 인간으로서 가치, 품위, 존엄을 가진다. 따라서 클라이언트의 소득이나 상황과 관계없이 모두 동등하게 대우받을 권리를 가진다. 사회복지사는 클라이언트를 도와줘야 하는 사람, 자선이 필요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클라이언트는 자기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개인으로 바라보아야 한다. 두 번째, 자발성을 존중해야 한다. 모든 사람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으면 자기의 일을 스스로 결정한 권리를 가진다. 자기에게 필요한 것과 그것을 충족할 방법들은 자기가 결정할 수 있다. 사회복지사는 문제 해결 과정에서 클라이언트가 스스로 자신의 목표를 세우고 해결해나갈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하지만 사회복지사는 클라이언트를 의존적인 존재로 보아선 안 된다. 사회복지사는 클라이언트를 지지하고 돕지만, 결국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은 클라이언트 본인이라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세 번째, 기회균등의 가치가 있다. 모든 사람에게 균등하게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차별이 있으면 안 된다. 사회복지사는 사회적인 형평성을 고려하여 클라이언트 모두가 사회복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네 번째, 사회적인 연대를 지향해야 한다. 개인의 복지는 사회와 개인이 함께 책임져야 한다. 사회복지는 개인의 노력만으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다. 사회복지 정책의 원인 되는 것들은 대부분 사회 구조의 문제를 포함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사회적인 위험에 빠질 수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공통의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상호 책임을 지기로 약속했다. 사회복지의 주된 기능은 상부상조이다. 사회복지는 제도로서 사회적인 책임을 진다. 레비(Levy)가 제시한 사회복지 전문직의 가치는 세 가지가 있다. 첫 번째, 사람 우선 가치다. 인간에 대한 바람직한 생각을 정의한다. 전문직 수행의 대상에 대해 전문직이 갖추어야 할 가치를 말한다. 사회복지사는 클라이언트를 하나의 개별화된 인간으로 보아야 한다. 사회복지사는 클라이언트의 능력과 권한을 인정하고 그들을 존중해야 한다. 인간의 타고난 가치와 존엄성에 대해 믿는다. 사회복지사는 인간의 건설적인 변화 의지에 대해 믿음을 가져야 한다. 사회복지는 사회복지사와 클라이언트가 상호적으로 책임지는 것이다. 두 번째, 결과 우선 가치다. 인간을 위해 어떤 것이 바람직한지 고민하고 바람직한 결과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사회복지사는 클라이언트가 자기 삶의 바람직한 목표를 정하고 그것을 건강하게 성취할 수 있도록 필요한 것을 제공해야 한다. 세 번째, 수단 우선 가치다. 서비스를 수행하는 방법과 수단, 도구와 관련이 있다. 사회복지사는 클라이언트를 대하는 태도와 방법에 있어 무엇이 옳은지 항상 생각해야 한다. 사회복지사는 클라이언트를 대할 때 심판하고 지시적인 태도로 대해서는 안 된다. 클라이언트는 무조건적인 이해와 공감을 받을 권리가 있기 때문이다. 사회복지의 가치는 구체적인 실천을 지시하기보다는 무엇이 좋은지에 대한 사회적인 가치를 반영한다. 따라서 구체적인 행동을 규정하기 위해서는 윤리가 필요하다.

 

 

 

 

 

 

사회복지 실천의 윤리

 

사회복지를 실천할 때 '윤리'는 어떤 행동이 옳은지 그른지에 대한 판단 근거가 된다. 따라서 사회복지사의 행동 원칙이나 실천 지침을 제공한다. 즉, 전문적인 실천 활동의 기준이다. 윤리는 가치에서 나오기 때문에 '행동화된 가치'라고 정의할 수 있다. 따라서 사회복지 윤리는 가치와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모든 가치가 다 윤리가 되는 것은 아니다. 윤리는 행동을 규범 할 수 있는 기준을 대표하여야 한다. 이러한 가치들이 행동으로 나타날 때 윤리가 되는 것이다. 사회복지를 실천하는 과정에서 윤리적인 실천을 함으로써 클라이언트를 보호하는 기능을 한다. 사회복지 분야에서는 취약 계층의 권리를 보호하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 사회복지사는 스스로 올바른 행동을 했는지 판단하고 자기 규제의 시간을 가지도록 노력해야 한다. 사회복지 전문직이 전문성을 확보하고 전문직을 보호하는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