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 조사설계 part2. 외적타당도와 설계 유형

외적 타당도의 정의와 외적 타당도를 높이는 방법 찾아보기

 

외적 타당도는 조사 결과를 다양한 시점과 대상, 상황에 일반화할 수 있는 정도를 의미한다. 조사 결과를 일반화하려면 조사의 대상이 된 표본이나 상황이 일반적인 대상과 상황을 잘 대표할 수 있어야 한다. 즉, 조사 대상 표본이 모집단을 잘 대표할수록 외적 타당도가 높아진다. 표본의 크기가 클수록 표본은 모집단의 특성을 좀 더 반영할 수 있다. 그리고 표본을 뽑을 때 확률 표집 방법을 사용할수록 대표성이 높아진다. 다른 방법으로는 호손 효과(hawthorn effect)가 있다. 조사 대상자들이 자신이 조사되고 있다는 인식이 적을수록 외적 타당도는 높아진다. 조사 대상자들이 자신을 연구 대상자임을 인식하게 되면 평소와 다르게 행동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관찰자를 의식해서 의도와는 다른 행동을 할 수도 있다. 따라서 연구자는 호손 효과가 생기지 않도록 조사를 수행해야 한다. 정확한 실험을 위해 통제집단을 추가해서 조사 설계하는 방법도 있다. 외적 타당도는 여러 상황과 대상을 반복적으로 조사해서 재현했을 때 더 높아진다. 반복적으로 재현함으로써 축적된 결과는 일반화하는 것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조사 상황이 일반적인 상황을 잘 반영할수록 외적 타당도는 높아진다. 따라서 연구자는 조사 상황을 설계에 맞게 잘 설정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내적 타당도는 외적 타당도의 필요조건이지만 충분조건은 아니다. 외적 타당도를 따지기 위해 내적 타당도가 전제되어야 한다. 그러나 내적 타당도만으로 외적 타당도를 담보할 수 없으므로 위의 방법을 사용하여 연구자가 조사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조사설계의 유형을 알아보자

 

조사설계는 내적 타당도가 높은 순서대로 여러 유형이 있다. 순수 실험, 유사 실험, 원시 실험, 비 실험이 있다. 첫 번째, 순수 실험 설계가 있다. 실험설계라고도 하며, 내적 타당도가 가장 높은 설계 방법이다. 먼저, 가장 기본적인 설계 방법으로 통제집단을 사전검사, 사후검사 모두 실시하는 방법이 있다. 무작위로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을 할당한다. 그리고 두 집단 모두 사전 검사를 실시한다. 실험집단에만 개입을 실행하고, 두 집단 모두 사후검사를 진행한다. 그러나 이 방법은 검사 효과를 통제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다음은 통제집단 사후검사 설계 방법이다. 무작위로 두 집단을 할당한 후, 사전검사를 진행하지 않는다. 실험집단에만 개입을 실시하고, 두 집단 모두 사후 검사를 진행한다. 이 방법은 종속변수 변화에 대한 비교 근거가 취약하다는 한계가 있다. 위의 두 가지 방법을 합친 실험 방법은 솔로몬 4개 집단 비교 설계 방법이다. 두 번째, 유사 실험 설계가 있다. 유사 실험 설계 중에는 무작위 할당이 가능하지 않은 설계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먼저, 동일하지 않은 집단을 비교하는 설계 방법이 있다. 무작위 할당이 아닌 방법으로 실험 집단과 통제 집단을 선택한다. 그래서 두 집단의 동질성을 보장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그리고 두 집단 사이의 교류를 통제하지 못하기 때문에 내적 타당도가 떨어진다. 검사 효과 역시 통제할 수 없다. 다음으로, 단순 시계열 설계가 있다. 이 방법은 종속변수를 반복적으로 관찰하여 내적 타당도를 저해하는 요인을 통제한다. 반복적으로 측정된 사전검사 점수가 통제집단의 기능을 대신한다. 그러나 역시 검사 효과를 통제할 수 없다는 한계를 지닌다. 마지막으로, 복수 시계열 설계가 있다. 이 방법은 실험 집단과 통제 집단에 대해 개입 전과 후의 종속변수를 여러 번 측정한다. 그래서 단순 시계열 설계보다 내적 타당도가 높다는 장점을 지닌다. 세 번째, 원시 실험 설계 방법이 있다. 인과관계를 성립하는 요건 중 시간적 우선성만 파악할 수 있는 일회 사례 연구가 있다. 외생변수를 통제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그리고 통제 집단이 없기 때문에 종속변수를 비교할 수 있는 기준이 없다. 단일 집단 설계도 할 수 있다. 단일 집단을 연구하기 때문에 통제 집단이 없어서 외생변수를 통제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일회 사례 연구와 달리 사전검사와 사후검사를 실시하기 때문에 종속변수를 비교할 기준이 있다.